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초점

유럽폐암학회 달군 렉라자·타그리소…후속 연구 승자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치료의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렉라자(레이저티닙)를 활용한 임상 연구 경쟁이 후향적 분석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 다만, 초기 치료서부터 내성에 따른 2차 치료까지 전 과정에 걸친 최적의 조합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이러한 의문 속에 지난 20일(현지시간) 23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ELCC 2024)에서 해당 연구 추가 분석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리브리반트+렉라자' 표준요법 가능성 재입증 우선 이번 ELCC 2024에서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이하 J&J)이 자사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를 활용한 후속 임상연구를 연이어 발표했다.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 발표한 연구들의 추가 분석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MARIPOSA 후속 연구 결과다.해당 연구는 리브리반트 투여 중단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것이다.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효능 및 안전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확인한 후향적 임상연구 분석이다.앞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 투여군은 EGFR 변이 NSCLC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확인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3.7개월로, 비교군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군(16.6개월) 보다 7.1개월 앞서면서 통계적인 유의성을 벌이는데도 성공했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폐암학회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하버드의대 조피아 피오트로스카 교수가 MARIPOSA 및 MARIPOSA2, FLAURA2 후속  연구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다.(사진 출처 : ELCC 2024) 이에 따라 발표에 앞서 공개된 초록을 살펴보면, 리브리반트 이상반응에 따른 일시 투여 중단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효능이 확인됐다. 리브리반트 투여 4개월 동안 중단한 환자의 경우에도 mPFS는 23.9개월로 나타났다. 4개월 이내에 조절하지 않은 환자는 23.7개월, 전체 환자에서는 23.8개월로 차이가 없었다.객관적 반응률 역시 87%, 89%, 86%,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25.8개월, 26.1개월, 25.8개월로 유사했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를 활용한 추가 연구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던 사안.이에 따라 연구진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새로운 1차 치료 표준요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여기에 J&J 추가로 타그리소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리브리반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MARIPOSA2 후속 연구도 함께 공개했다. 이 역시 지난해 ESMO 2023에서 발표됐던 연구로 이후 분석한 후속 내용으로 중앙추적관찰 8.7개월 시점에서 리브리반트+항암화학요법군의 mPFS 6.3개월로 나타났다. 렉라자까지 추가한 그룹은 8.3개월, 항암화학 단독요법은 4.2개월로 나타나 치료성적을 개선했다.이번 ELCC 2024에서는 렉라자군을 배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군과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Time to Treatment Discontinuation, TTD) 중앙값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이 11.8개월로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의 4.5개월보다 두 배 이상 길었다.타그리소 내성 환자의 2차 치료로서 리브리반트+항함화학 병용요법의 활용도를 다시금 확인하는 대목이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하버드의대 조피아 피오트로스카(Zofia Piotrowska) 교수는 " MARIPOSA2 시험에서 거의 3분의 2 환자가 후속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는 후속 3차 치료법을 고려할 때 중요한 부분이다. 리브리반트와 화학요법 병용이 이상반응 면에서 안정적이고 개선한 결과를 가져온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타그리소+항암화학' 1차 치료 새 옵션이에 뒤질세라 표준요법으로 해당 시장 우위를 수성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도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임상현장 활용의 기대감을 키웠다.타그리소와 항암화학 병용요법한 1차 치료 연구인 FLAURA2 후속 결과를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FLAURA2 연구는 EGFR 변이 국소진행성(2B~3C기) 또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557명을 타그리소 80mg 단독 투여군(278명)과 타그리소 80mg+알림타(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279명)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된 것이다.연구 결과, 연구자(Investigator) 평가에서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의 PFS는 25.5개월로 단독요법(16.7개월) 단독요법 대비 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했다.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함께 포함된 독립적중앙검토위원회(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 BICR, 2차 종료점)의 mPFS 역시 비슷한 연장 효과를 보여줬다. BICR이 평가한 병용요법군의 mPFS는 29.4개월로 단독요법군의 19.9개월과 비교해 9.5개월이 연장됐다.이를 근거로 최근 미국 FDA는 이를 허가하며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LCC 2024에서는 이 같은 타그리소 항암화학 병용요법의 허가 근거가 된 FLAURA2 후속 결과가 발표됐다. FLAURA2 연구의 두 번째 중간 분석에서는 EGFR 변이 NSCLC에서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 요법 대비 생존율이 향상되는 추세를 보여줬다.(자료 출처 : ELCC 2024)구체적으로 1차 치료 이후 첫 번째 후속 치료까지의 시간(Time to First Subsequent Treatment, TFST)을 평가했을 때 병용요법군이 30.7개월로 나타나 타그리소 단독요법군(25.4개월)보다 더 연장된 결과가 도출됐다.동시에 2차 무진행생존기간(PFS2)은 데이터 완성도가 34%인 시점에서 병용요법군의 중앙값이 30.6개월, 단독요법군이 27.8개월로 병용요법군의 더 뛰어났다.조피아 피오트로스카 교수는 "FLAURA2 연구의 두 번째 중간 분석에서 타그리소 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이점이 나타내는 경향이 보였다.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라며 "새로운 조합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이번에 발표된 MARIPOSA 및 MARIPOSA2, FLAURA2 추가 연구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치료 선택에 있어 추가 지침을 제공하지만 최적의 순서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2024-03-25 05:30:00제약·바이오

신약 급여 깐깐해지나? 암질심 구조 개편 속 관심 집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제약사 주요 신약 급여 적용 논의서 최대 관문인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둘러싼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 들어 암질심 위원이 개편된 가운데 이에 따른 신약 평가 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은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3월 회의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질심 운영규정 개편에 따른 신규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치료제 급여 적정성 심사에 돌입했다.9기 암질심을 이끌었던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올해부터 시작된 10기에서도 위원장직을 그대로 수행하지만 위원 구성에서는 새롭게 임명된 임상 전문가가 크게 늘었다.구체적으로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 인하대병원 류정선, 세브란스병원 이상훈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이석환 교수, 고대의대 최혁순 교수, 고대안암병원 강신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 연세암병원 안중배 교수 등이 새롭게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기존 42명에서 40명으로 전체 위원수가 감소한 가운데 위원이 절반 이상 변화된 것. 이 과정에서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 등 그동안 암질심 위원으로 활동했던 일부 임상현장 전문가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이 가운데 지난 6일 열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암질심 회의가 위원 개편 후 열린 첫 회의였다.그 결과, 신규 등재를 노리던 주요 치료제 모두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했다. 구체적으로 텝메코정(테포티닙, 머크), 페마자이레정(페미가티닙, 한독), 테빔브라주(티슬렐리주맙, 베이진) 등 3개 약제 모두 암질심을 넘어서지 못했다. 텝메코정은 2년 연속 암질심에서 급여등재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여기에 급여기준 확대건 중에서 관심을 모았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릴리)도 급여기준 확대에 실패했다. 임상연구 결과를 축적하며 CDK4/6억제제 최초로 조기 유방암 보험 급여에 재도전했지만 급여기준 설정에 고배를 마신 것. 나머지 급여확대에 나선 롱퀵스프리필드주(리페그필그라스팀, 한독테바), 탁소텔1바이알주(도세탁셀, 사노피)도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한 것도 마찬가지다.일부 알림타주 등 페메트렉시드 제제는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차 치료로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백금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에 설정된 최대 2년 급여기간 기준을 삭제했지만 이는 오래된 약물이다.이 같은 새롭게 개편된 암질심 첫 회의 결과에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급여기준 설정 논의가 더 까다로워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새롭게 개편된 암질심 첫 회의에서 새롭게 등재를 추진했던 치료제 모두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했다"며 "이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위원장은 유지되지만 절반 이상 위원이 개편되면서 그동안의 논의와는 다른 평가가 앞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3-13 11:52:32제약·바이오

타그리소+화학요법 1차 치료 FDA 승인…국내 도입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와 화학요법 병용이 1차 치료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따내면서 국내 도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임상현장에서는 제약사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보면서도 국내 보험 정책 등을 고려할때 급여 적용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FDA는 'EGF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 L858R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기반 화학요법 병용을 승인했다.이번 FDA 승인은 지난해 9월 공개된 FLAURA2 연구가 기반이 됐다. 해당 연구는 EGFR 변이 국소진행성(2B~3C기) 또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557명을 타그리소 80mg 단독 투여군(278명)과 타그리소 80mg+알림타(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279명)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된 것이다.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의 PFS는 25.5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16.7개월)  대비 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FDA 허가를 받게 됐다.FLAURA2 연구에서 병용요법 시험군은 1일 1회 타그리소 80mg 경구 투여와 함께 3주 간격으로 4주기 동안 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을 받은 후, 타그리소와 페메트렉시드(3주 간격) 유지요법을 받았다.연구 결과, 일차종료점인 연구자(Investigator) 평가에서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25.5개월로 단독요법(16.7개월) 단독요법 대비 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했다.통계적으로는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은 단독요법 대비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FDA가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을 1차 치료 요법으로 빠르게 승인하면서 이제 관심은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언제 활용할 수 있을지다. 혈액학적 부작용 문제도 있지만, 병용요법에 활용된 항암화학요법이 비교적 환자가 잘 견뎌낸다는 약물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임상현장 활용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대구로병원 이승룡 교수(호흡기내과)는 "FLAURA2 연구에서 가장 큰 이슈는 혈액학적 부작용"이라며 "향후 국내 임상현장에서 타그리소 화학요법 병용을 활용 가능하다면 고령 환자 보다는 부작용과 3주마다 치료해야 하는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젊은 여성환자들에게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김상위 교수(종양내과)는 "병용요법에 활용된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이 비교적 환자들이 잘 견뎌내는 약제"라며 "4주기 동안 화학요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힘들 수 있지만, 5주기부터는 페메트렉시드 단독으로 들어간다. FLAURA2 연구 나온 PFS 등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했을 때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1차 치료 선택지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상현장에서는 국내 활용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급여 적용은 장애물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 허가의 배경이 된 FLAURA2 연구에서는 기존 단독요법에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해 PFS를 9개월 가량 연장시킴과 동시에 에 화학요법 병용에 따른 혈액학적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제한점으로 시사했다. 이에 따라 부작용을 감내 가능한 젊은 여성환자 등을 대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임상현장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타그리소 단독요법이 급여로 적용되면서 실제 약가가 많이 하락한 데다 병용요법의 경우 처음부터 다시 급여 과정을 밟아 나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연세암병원 임선민 교수(종양내과)는 "최근 타그리소는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늘었다"며 "가격이 많이 인하된 배경이 작용한 것 같다. 이는 최근 1차 치료 보험 적용과 함께 전체적으로 약가가 인하된 이유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혈액종양내과) 역시 "새로운 병용요법이 나왔을 때 과연 환자들에게 얼마나 빨리 급여가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요원할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서 병용요법이 급여되려면 허들이 정말 많다. 이미 보험이 된 약제에 새로운 약제를 병용했을 때,기존 약제는 기존대로 보험으로 해주고 새롭게 병용된 약은 선택적으로 하는 등의 새로운 보험 모델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 같은 임상현장의 요구를 두고서 급여확대에 따른 추가 약가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다.익명을 요구한 한 글로벌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타그리소 병용요법 급여 논의를 하게 될 경우 함께 쓰이는 페메트렉시드 같은 약물도 오래 투여되기 때문에 함께 인가인하를 해야 한다. 오래된 약물인데 추가 약가인하를 한다면 과연 제약사가 수용 가능할지 의문스럽다"며 "급여 논의를 할 때마다 추가 약가인하가 필수적인데 제약사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타그리소는 올해 단독요법 급여 적용 과정에서 약가인하를 감수하며 진행했다. 병용요법까지 추가로 급여논의가 이뤄진다면 추가 약가인하 논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국내 허가는 모르겠지만 급여 추진은 예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4-02-20 05:30:00제약·바이오

무기 당겨쓴 타그리소 병용요법, FDA 1차 치료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화학요법 병용이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요법으로 승인받았다.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된 지 반년 만에 승인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에 청신호가 켜졌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해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타그리소 임상연구 결과 발표에 따른 치료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FDA는 'EGF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 L858R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기반 화학요법 병용을 승인했다.이번 FDA 승인은 지난해 9월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된 FLAURA2 연구가 근거가 됐다.FLAURA2 연구는 EGFR 변이 국소진행성(2B~3C기) 또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557명을 타그리소 80mg 단독 투여군(278명)과 타그리소 80mg+알림타(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279명)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된 것이다.연구 결과, 일차종료점인 연구자(Investigator) 평가에서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25.5개월로 단독요법(16.7개월) 단독요법 대비 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했다.통계적으로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자 평가와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함께 포함된 독립적중앙검토위원회(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 BICR, 2차 종료점)의 mPFS 역시 비슷한 연장 효과를 보여줬다. BICR이 평가한 병용요법군의 mPFS는 29.4개월로 단독요법군의 19.9개월과 비교해 9.5개월이 연장됐다.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FDA는 1차 치료 요법으로 빠르게 승인했다.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종양학자이자 FLAURA2 임상시험의 연구 책임자인 파시 안느(Pasi A. Jänne) 박사는 "FLAURA2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승인은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제 두 가지 타그리소 기반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의사는 환자 필요에 맞게 치료를 더 잘 맞춤화하고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쟁구도를 형성 중인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렉라자(레이저티닙) 1차 치료 병용요법도 FDA와 EMA에 더해 최근 중국에까지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2024-02-19 11:58:52제약·바이오

타그리소 칵테일 요법은 독했다...혈액학적 독성 월등히 높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효과를 확인한 FLAURA2 연구 결과가 공개되자 다양한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지난 11일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된 FLAURA2 연구는 국소 진행성(3B~3C기) 또는 전이성(4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에 타그리소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비교 평가한 연구다.그동안 임상 현장에서는 타그리소 단독 투여 시 보여준 효과를 얼마나 재현할지와 더불어 병용요법을 표준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에 주목해 왔다.결과적으로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은 단독요법 대비 치료효과 면에서 개선된 데이터를 확보하며 1차 치료에 또 다른 선택지를 추가했다. 다만, 연구 결과에서 드러난 병용요법의 혈액학적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현장에서 얼마나 쓰임새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3세대 TKI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EGFR 1차 치료 임상 연구 'FLAURA2' 데이터가 공개됐다.병용요법 PFS 개선 속 주목된 '단독요법'이번 FLAURA2 연구는 EGFR 변이 국소진행성(2B~3C기) 또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557명을 타그리소 80mg 단독 투여군(278명)과 타그리소 80mg+알림타(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279명)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됐다.연구 결과, 일차종료점인 연구자(Investigator) 평가에서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 병용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25.5개월로 단독요법(16.7개월) 단독요법 대비 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했다. 통계적으로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 평가와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함께 포함된 독립적중앙검토위원회(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 BICR, 2차 종료점)의 mPFS 역시 비슷한 연장 효과를 보여줬다. BICR이 평가한 병용요법군의 mPFS는 29.4개월로 단독요법군의 19.9개월과 비교해 9.5개월이 연장됐다.이처럼 단독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추가, PFS를 약 9개월가량 연장시키며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생존 혜택을 시사했다.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종양학자이자 FLAURA2 임상시험의 연구 책임자인 파시 안느(Pasi A. Jänne) 박사는 "이미 전세계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은 타그리소 단독요법에서 확인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한 결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을 9개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FLAURA2 연구에서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이전 FLAURA 연구에서 보여준 PFS를 재현하지 못했다. FLAURA2 연구에서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전체 PFS를 포함해 19DEL과 L858R 등 하위 그룹 분석 결과까지 전반적으로 FLAURA 연구에서 보여줬던 PFS보다 낮았다. 이를 두고 임상현장에서는 병용요법의 활용 가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단독요법의 연구 결과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FLAURA2 연구에서 대조군으로 활용된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이전 연구인 FLAURA에서 보여준 PFS를 그대로 재현하지는 못했다.특히 FLAURA2 1차 평가지표로 연구자 평가와 BICR이 포함된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통상적으로 임상연구평가에서는 연구자 평가로 1차 종료점을 설정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민감도 분석이라는 명분으로 추가 분석한 것을 두고 배경이  궁금하다는 반응인데, 게다가 이 결과값도 이전 연구대비 차이가 크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기존 FLAURA 연구에서 타그리소 단독요법 BICR에서의 PFS는 17.7개월로 연구자 평가 18.9개월보다 다소 못 미치는 결과가 제시됐다. 하지만 이번 FLAURA2 연구에서 타그리소 단독요법 BICR PFS는 연구자 평가(16.7개월)보다 2개월이 더 높은 19.9개월이 도출됐다.  연세암병원 임선민 교수(종양내과)는 "이번 FLAURA2 연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단독요법의 PFS다. 기존 FLAURA 데이터보다 단독요법 PFS가 낮게 나오면서 병용요법의 PFS가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보여 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임 교수는 "FLAURA2 연구 1차 평가지표로 연구자 평가와 BICR이 함께 포함됐다. 보통은 연구자 평가가 BICR보다 PFS가 더 길게 나오는 것이 조금 더 흔하다"며 "철저하게 한다면 BICR의 경우 리뷰를 받고 진행하고, 연구자 임상은 환자가 너무 힘들지 않으면 계속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ICR보다 연구자 평가 단독요법의 PFS가 더 못 미치는 16.7개월이 나온 것은 의문점"이라고 말했다.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 1차 치료 새 선택지 될까이 가운데 연구가 발표되면서 국내 전문가들은 FLAURA2 연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핵심은 폐암 1차 치료에 있어 또 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냐는 것이다.이를 두고선 임상적 언멧니즈(unmet needs,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지만 서도 이상사례에 따른 한계점도 분명하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화학요법 병용으로 독성이 현저히 증가한다는 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국내 임상 전문가들은 연구의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되자 한 목소리로 해당 지점을 지목했다.실제로 이번 FLAURA2 주요관심사였던 Grade 3 이상의 모든 원인에 의한 이상사례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군 환자의 64%에서 발생해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의 27%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빈혈(Anemia),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 등 혈액학적 부작용이 병용요법군에서 주요한 Grade 3 이상 주된 이상사례로 보고됐다. 여기에 간질성폐질환(ILD, Interstitial Lung disease)이 병용요법 군에서 8명(3%), 단독요법 군에서 10명(4%)이 보고됐다.FLAURA2 연구에서는 기존 단독요법에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해 PFS를 9개월 가량 연장시키면서 새로운 1차 치료 선택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동시에 화학요법 병용으로 독성이 현저히 증가한다는 면에서 추가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공존하고 있다.임상현장에서는 이 같은 부작용 이슈 탓에 병용요법의 활용 가능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3개월에 한번 치료제를 투여 받는 단독요법 대비 병용요법은 3주에 한 번씩 투여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FLAURA2 연구에서 병용요법 시험군은 1일 1회 타그리소 80mg 경구 투여와 함께 3주 간격으로 4주기 동안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을 받은 후, 타그리소와 페메트렉시드(3주 간격) 유지요법을 받았다.병원 방문에 부담이 큰 환자들을 고려하면 큰 허들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대구로병원 이승룡 교수(호흡기내과)는 "예상했던 결과가 나온 가운데 FLAURA2 연구에서 가장 큰 이슈는 혈액학적 부작용"이라며 "향후 국내 임상현장에서 타그리소 병용요법을 활용 가능하다면 고령 환자 보다는 부작용과 3주마다 치료해야 하는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젊은 여성환자들에게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는 "혈액학적 부작용이 발행하면 보통 호중구감소증 치료를 하기 마련이다. 이 경우를 포함해서 임상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은 부작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또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관리도 부담이 커진다. 실제 임상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같은 병원 임선민 교수는 "또 하나 주목할 것이 ILD다. 부작용을 염두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며 "한번 발생하면 다시 타그리소를 투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치료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반면, 병용요법에 활용된 항암화학요법이 비교적 환자가 잘 견뎌낸다는 약물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임상현장 활용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서울아산병원 김상위 교수(종양내과)는 "병용요법에 활용된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이 비교적 환자들이 잘 견뎌내는 약제"라며 "4주기 동안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힘들 수 있지만, 5주기부터는 페메트렉시드 단독으로 들어간다. FLAURA2 연구 나온 PFS 등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했을 때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1차 치료 선택지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대한폐암학회 등 관련학회 들은 집담회와 컨퍼런스를 연다는 계획이어서 어떤 의견을 낼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제약업계는 이번 연구가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결과를 다시검증한 만큼 약평위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3-09-12 05:30:00학술

베일 벗은 타그리소 병용요법, 단독 대비 PFS 개선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TKI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시 단독요법 대비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이전 연구에서 보여줬던 PFS를 그대로 재현하지 못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3세대 TKI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EGFR 1차 치료 임상 연구 'FLAURA2' 데이터를 공개했다.세계폐암학회는 11일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 항암화학 병용요법에 대한 3상 연구(FLAURA2) 결과를 발표했다.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한 FLAURA2 3상은 EGFR 변이 국소진행성(2B~3C기) 또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586명을 타그리소 80mg 단독 투여군(278명)과 타그리소 80mg+알림타(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279명)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됐다.연구 결과, 연구자 평가에서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PFS는 25.5개월로 단독요법(16.7개월) 단독요법 대비 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했다. 통계적으로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발표에서 연구진은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연구자평가에 따른 PFS와 함께 눈가림 된 독립적 중앙 검토위원회(BICR, 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의 PFS 결과를 포함시켰다. 그 결과,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PFS 중앙값을 9.5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BICR에 따른 PFS를 보면 병용요법은 29.4개월, 단독요법은 19.9개월로 집계됐다.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PFS는 25.5개월로 단독요법(16.7개월) 단독요법 대비 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했다.주요관심사였던 Grade 3 이상의 모든 원인에 의한 이상사례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군 환자의 64%에서 발생해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의 27%보다 높았다. 빈혈(Anemia),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 등이 병용요법군에서 주요한 Grade 3 이상 이상사례로 보고됐다.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종양학자이자 FLAURA2 임상시험의 연구 책임자인 파시 안느(Pasi A. Jänne) 박사는 "이미 전세계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은 타그리소 단독요법에서 확인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한 결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을 9개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로 병용요법에 대한 의문점이 풀린 가운데 다양한 해석도 예고되고 있다. 종양내과 전문가들은 무진행생존기간이 FLAURA 연구보다 낮게 나온 배경과 이유, BICR 분석 데이터값이 이전 연구와 갭이 크다는 점, 병용요법에 대한 혈액학적 부작용 관리 등 다양한 문제를 좀 더 자세하게 들여야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는 "병용요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임상적용에 대한 부분은 세부적인 데이터를 좀더 검토해야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12:03:07학술

베일 벗는 렉라자·타그리소 병용요법 관전포인트는 재현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3세대 EGFR TKI 표적치료제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근거가 오는 9월과 10월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와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각각 발표된다.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3세대 TKI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EGFR 1차 치료 임상 연구 'FLAURA2' 데이터를 공개한다.당장 세계폐암학회(WCLC)는 3세대 TKI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연구 'FLAURA2'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한 FLAURA2 임상3상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타그리소와 시스플라틴 등 세포독성 항암제 병용요법을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비교한 연구다.임상은 EGFR 변이 국소진행성(2B~3C기) 또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586명을 타그리소 80mg 단독 투여군과 타그리소 80mg+알림타(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됐다. 회사 측이 지난 상반기 공개한 FLAURA2 연구 탑라인에 따르면,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1차 목표점으로 설정한 무진행생존(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개선했다.WCLC 본발표에서는 FLAURA2 연구의 구체적인 PFS와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데이터가 공개된다. 타그리소 FLAURA2 데이터 공개 소식에 국내 폐암 권위자들도 WCLC에 참석할 예정이다. 임상 현장에서는 타그리소 단독 투여 시 보여준 PFS 중앙값 18.9개월을 얼마나 재현해줄지와 병용요법을 표준요법으로 확장할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 환자 차이, 돌연변이에 따른 생존율 차이, 부작용 발생률 등을 기다리고 있다.아울러 유럽임상종양학회(ESMO)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백금기반 항암요법 병용인 'MARIPOSA' 3상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MARIPOSA 3상 연구 디지인 <유한양행 제공> 흥미로운 점은 이연구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병용을 검증하는 것이 주적이지만, 오시머티닙 단독, 레이저티닙 단독이라는 2가지 그룹을 대조군으로 뒀다는 점에서 이 또한 각각의 치료군에서 기존의 데이터를 얼마나 재현해줄수 있을지에 항암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결과적으로 두 치료제가 연달아 기존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먼저 얼마나 일관성 있는 또는 개선된 데이터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더불어 FLAURA2 연구에서의 임상 디자인 설계상에서 제기됐던 이슈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데이터가 나올지도 관심사다.한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PFS 데이터는 확실히 차이가 난 것 같은데 PFS 차이는 상대적인 것"이라며 "대조군(Control group)의 타그리소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임상 디자인으로 설계됐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른 임상들을 보면 교차(crossover) 디자인을 허용해 많은 환자들이 쓰면서 OS를 입증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상대적으로 FLAURA2 연구는 이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으로, 만약 교차투여(crossover)를 허용했다면 OS 차이를 입증할 수 있었겠냐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대구로병원 이승룡 교수(호흡기내과)는 "대세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임상 디자인상의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얀센은 오는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ESMO에서 타그리소와 동일한 치료 차수인 EGFR 변이 환자 1차 치료에 리브리반트+렉라자+백금기반 항암요법 병용을 연구한 'MARIPOSA'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앞서 렉라자 단독요법 PFS가 20.6개월이 확인된 상황에서 두 표적치료제 병용 시 전체생존기간이 얼마나 연장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08-25 12:08:46제약·바이오

보령, 만성질환 기반 상반기 매출 첫 4000억원 돌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구 보령제약)이 최근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자료 제공 : 보령26일 잠정실적(연결 기준) 공시에 따르면, 보령의 상반기 매출은 4201억원(별도 기준 3984억원), 영업이익 350억원(별도 기준 34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 14% 증가한 수치다. 보령은 최근 3개년간 16%의 연평균성장률로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695억원)의 선전과 함께,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이 큰 폭으로 약진하며, 전년대비 20% 성장한 3488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그 중 항암제 부문은 전년대비 48% 성장한 10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젬자, 알림타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의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제 등으로 항암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 결과, 반기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보령은 올 초 2023년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각 8100억원,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보령은 연간목표 초과 달성과 더불어, 지난 2021년 제시했던 '2026년 매출 1조원'의 중장기 목표를 조기 도달하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보령 장두현 대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최근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카나브,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구축해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이 같은 결실이 미래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7 18:40:18제약·바이오

보령,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림타' 국내 권리 인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이 일라이 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은 릴리로부터 알림타에 대한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릴리의 오리지널 제품인 알림타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 치료제로 꼽힌다.제품사진.알림타는 지난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 치료제다.2006년 국내에 도입된 알림타는 조직학적 유형에 따른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의약품으로, 세포 독성 항암제가 가진 부작용과 독성을 유의하게 줄여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졌다.알림타는 지난 2015년 특허 만료 이후에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서 높은 임상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간 200억원대 매출(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을 기록하며 페메트렉시드 처방 시장에서 60% 수준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최근 알림타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의 주요한 옵션으로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보령은 이번 알림타 인수를 계기로 항암제 마케팅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항암제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인수 후 첫 해인 내년 알림타 매출 목표는 230억원이다.현재 보령은 국내 유일의 부문급 항암전문조직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글로벌 리딩품목에서부터 항암보조제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보령 Onco부문 김영석 부문장은 "알림타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분야에서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제품"이라며 "폭넓은 항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림타는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국내 권리를 인수한 세번째 품목이다. 보령은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해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해오고 있다.보령은 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젬시타빈), 2021년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2022-10-26 11:05:18제약·바이오
분석

세계폐암학회도 주목한 면역·표적항암제 병용카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악성 폐암 분야에 치료 반응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면역항암제나 표적항암제를 이중으로 병용하는 전략이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체내 면역 T세포의 지속반응을 늘리는 방안으로 'PD-1 계열'과 'CTLA-4 계열'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쓰거나, 특정 표적항암제들을 섞어쓰는 이중항암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신규 항암제 병용요법은, 기존 표준치료 전략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이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눈에 띄게 개선시키면서 효과나 안전성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세계폐암컨퍼런스(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WCLC 2020) 본회의에서는 일차 치료전략으로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들의 병용 조합이 다양하게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는 BMS제약의 PD-1 계열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CTLA-4 계열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를 병용하는 전략도, 이전 항암치료 경험이 없는 흉막중피종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생존기간(OS)을 개선시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학회에서 첫 발표된 3상임상인 'CheckMate-743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소 22개월간의 추적관찰기간 사망 위험을 26%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OS 지표 비교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경우 18.1개월로 기존 표준치료전략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14.1개월에 비해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주목할 점은, 치료 2년차 시점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군은 투약 환자군의 41%가 생존해있었고 항암화학요법군은 27%만이 생존해 혜택에 차이를 보고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이전에 개별 항암제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들과 차이가 없었다. 책임저자인 레이덴의대 흉부암센터 폴 바스(Paul Baas) 교수는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는 5년 생존율이 채 10%가 안 되는 공격적인 암종으로 지금껏 치료 옵션이 제한됐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이중 면역항암제 병용전략이 기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모든 유형의 흉막중피종 환자에서 전체 생존기간 개선에 우월한 효과를 보인 것은 중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BMS 본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15년간 악성 흉막중피종 분야에는 생존혜택을 개선한 치료 옵션이 승인되지 않았다"며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허가당국과 협력해 이번 CheckMate-743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암 일차치료 표적항암제 이중 병용 "신약 허가신청 단계" 알림타. 릴리 표적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를 활용한 병용전략도 이번 폐암학회에서 새로이 발표된 임상 결과다. 기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페메트렉시드와 '신틸리맙(sintilimab)'을 일차 치료제로 병용하는 전략이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생존개선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개선혜택이 EGFR나 ALK 변이라고 하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에 상관없이 평가됐다는데 눈길을 끈다. 페메트렉시드의 표적 병용전략을 저울질한 3상임상 'ORIENT-11 연구' 결과는 세계폐암컨퍼런스(WCLC 2020) 본회의에서 공개됐다. 이번 결과를 보면, 무엇보다 기존 페메트렉시드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신틸리맙을 추가한 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에서 항암제 효과판정 척도로 활용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를 유의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총 8.9개월의 추적관찰기간(중간값), 신틸리맙과 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은 PFS 8.9개월로 비교군 5.0개월에 비해 위험도를 51% 수준으로 감소시킨 것이다. 다만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놓고는 긍정적인 경향성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했다. 이밖에도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 비교에서는, 반응속도 측면에서 신틸리맙 병용군에서 1.51개월로 비교군 2.63개월보다 빠른 반응기간을 보였다. 항암제 병용에 따른 안전성 프로파일과 관련해, 새롭게 보고된 이상반응 징후 없이 앞서 진행된 임상연구들과 동일했다. 책임저자인 광저우 중산대학교 암센터 리장(Li ZHANG) 교수팀은 "신틸리맙과 페메트렉시드 병용전략은 해당 폐암 환자군에서 질환의 진행이나 반응 속도 측면에서 주목할 결과를 보여줬다"며 "현재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우선적으로 신약허가 작업을 진행 중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0-08-11 05:45:56학술

키트루다·알림타 폐암 1차약 NICE 가이드라인 진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알림타' 병용 카드가 폐암 1차옵션으로 NICE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린다. 면역항암제 병용전략이 대세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선발품목인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기반 병용 전략이 항암제 기금을 적용받는 치료 옵션으로 진입하는 것.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데이트를 앞둔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의 가이드라인에는 이러한 변화가 포착됐다. 이번 드래프트 가이드라인에서는,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및 플래티늄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전략을 새롭게 권고했다. 특히 치료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1차 치료제로, 항암제기금(CDF)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NICE는 "해당 병용요법의 비용효과성과 관련 항암제 기금을 활용한 방안을 고려했다"며 "내년 6월까지 키트루다의 유효성 데이터를 제출받아 추가 검토할 계획"으로 전했다. 최종 가이드라인은 오는 1월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임상자료는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 '폐암 면역항암제 병용치료 세션(Immunotherapy Combinations: The New Frontier in Lung Cancer)'에서 선공개되기도 했다. 올해초 해당 병용요법의 혜택을 담은 Keynote-189 임상에 중간분석 결과 일부가 공개되기는 했지만, 구체적 내용까지는 언급되지 않았던 상황. 그 결과, 키트루다 병용전략은 전체 생존기간(OS) 및 질병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시키는 아웃콤을 제시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점은, 동 임상은 그동안 바이오마커로 설정한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가 없으면서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삼았다는 대목이었다. 종양학회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등장 이후 폐암 치료 영역에 큰 변화가 없던 NCCN 가이드라인 마저도 작년 한해 10회 이상의 임상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며 "급변하는 치료 패러다임에 아직 사용기간이 짧은 만큼 면역항암제별 임상효과를 고려해 최적의 환자에 처방될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경쟁품목인 옵디보(니볼루맙)도 폐암 병용 전략으로 1차약 진입을 앞두고 있다. BMS제약은 옵디보와 자사 CTLA4 계열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를 함께 쓰는 병용요법에 임상 자료 제출을 완료한 상황. 해당 'CheckMate-227' 병용 임상 결과지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종양변이부담(TMB)을 설정하고, 내년 상반기 미국FDA 최종 적응증 추가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2018-11-24 06:00:00제약·바이오

옵디보 여보이 병용, 폐암 1차약 승인 3개월 지연 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처방권 확대가 기대되는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폐암 1차약 병용 전략 승인 일정이 3개월 가량 뒤로 밀렸다. 올해 4월 국제학회에서 첫 발표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6월말 적응증 추가 신청서가 접수돼 내년 2월께 최종 승인을 기다리던 상황. 특히 현행 면역항암제 처방 바이오마커인 'PD-L1 발현율'이 아닌, 신규 종양변이부담(TMB)을 기준으로 한 적응증 확대 신청서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대를 모았던 옵디보(니볼루맙)와 CTLA4 계열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미국FDA로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약 승인 검토 계획이 3개월 연장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저용량 여보이를 병용하는 해당 전략의 당초 승인 일정은 2019년 2월 20일까지로 예정됐다. 그런데 최근 FDA는 이러한 타임라인을 수정해 내년 5월까지로 약 3개월 승인 검토 계획을 바꾼 것이다. 관건은 옵디보 병용전략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투약 기준으로 잡고 있다는 대목.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1차 치료제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저울질하면서 TMB가 메가베이스(mut/Mb)당 최소 10개 이상 변이가 일어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면역항암제 병용 선택지도 경쟁 판도, PD-L1 아닌 TMB 채택 주목 이번 추가 신청작업은 앞선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CheckMate-227' 3상임상의 일부 결과(Part 1)를 근거로 했다. 당시 학회엔 라이벌 업체인 MSD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등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는 'Keynote-189' 임상을 공개하며 경쟁 구도를 만든 바 있다. 현재 옵디보는 TMB를 새 바이오마커로 채택하고 미국FDA를 비롯 유럽 EMA에도 승인 확대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다. 추가 제출된 서류를 살펴보면, TMB가 발현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바이오마커 변이 기준을 달리해 각각 전체 생존율(OS) 혜택을 비교했다. 여기서 TMB가 최소 10 mut/Mb 이상 변이된 환자에서는 OS 중간값이 23.03개월로, 항암화학요법군 16.72개월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종양학회 관계자는 "선발 품목인 키트루다나 옵디보에 바이오마커로 설정된 PD-L1 발현율이 서로 다르게 책정된 상황에서, 추후 결과에 따라 향후 임상 데이터 논의나 병용 처방 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지난 2015년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BRAF V600 정상형(wild-type)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 FDA 첫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외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신세포암과 특정 전이성 대장암에도 적응증이 확대됐다. TMB 지표는 종양세포들이 동반한 변이의 총 수치를 반영하는 정량적 생체지표인자(quantitative biomarker)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2018-10-22 06:00:45제약·바이오

신규 항암제 병용 대세 속 "처방권 진입 제자리 걸음"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근 면영항암제를 비롯한 신규 항암제들의 병용 적응증 범위가 넓어지면서, 의료 보장성 차원에서 병용약제의 급여화에도 제도적 장치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암 치료 지견에 따르면, 항암 치료 분야 병용요법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분자 표적 치료,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조합의 병용요법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세계최대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및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주요한 이슈로 다뤄지며 관련 임상이 대거 쏟아져 주목을 받았다. 이미 작년 발표된 제약조사업체인 이밸류에이트 보고서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을 진행 중인 임상 수는 총 765건(2017년 5월 기준)으로 215건을 기록한 2015년 대비 약 3.6배가 증가했다. 항암제 병용 전략에 무게추, 표적약 입랜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병용 급여 이슈 그런데 쟁점은, 최신 항암제들의 사용 범위가 병용쪽으로 확대되는 추세와 달리 급여권 진입은 지체되고 있다. 항암치료 분야 주목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3제 요법의 병용 급여도 여기에 속한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이용되는 키트루다+알림타+카보플라틴 3제요법의 경우, 현행 알림타와 카보플라틴 병용전략에 비해 객관적 반응률(ORR)이 유의하게 개선됐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3개 약제 모두 비급여로 분류되며 환자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호르몬 양성 및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표적치료제로 계열약 최초 급여권에 진입한 '입랜스(팔보시클립)'도 얘기가 다르지 않다. 최초 경구용 CDK4/6 억제제 표적 치료옵션으로 등장한 입랜스는, 지난해 급여 등재됐지만 현재 두 개의 국내 허가 적응증 가운데 폐경 후 여성에서 1차 내분비 요법으로서 레트로졸과 병용 시(작년 11월)에만 급여를 인정 받았다. 정작 허가사항은 획득했지만, 국내 유방암 발생이 높은 '폐경 전 젊은 환자'들에서의 항암제 접근성은 낮다는 대목이다. 사정을 들여다보면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의 경우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하는 2차 치료는 급여 혜택에서 제외된 탓이다. 2016년 8월 레트로졸+입랜스 병용요법과 파슬로덱스+입랜스 병용요법이 모두 허가 받았으나, 파슬로덱스와의 병용시에는 2개 약제 모두 비급여 처리가 되는 이유다. 특히 학계는 국내 유방암 환자의 주요 발병군이 40~50대 젊은 여성으로, 절반 이상이 폐경 전 여성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미국임상종양학회(ESMO) 등 글로벌 학계에서는 해당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무게를 둔 호르몬요법을 우선 권고하는 입장.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초기 부작용이 덜한 치료제의 사용을 추천하는 치료 트렌드가 보여지는 것이다. 병용 급여에 논의가 진행 중인 파슬로덱스의 경우, 2007년 10월 국내 허가를 받은 스테로이드성 항에스트로겐제제로 지난 10년간 3차약에서 2차약으로, 작년 11월 1차약까지 순차적 라벨 확대 절차를 밟았다. 같은 시기 HR 양성 및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CDK4/6 억제제 계열 최초 표적항암제인 입랜스와의 병용요법을 추가 승인 받았지만, 급여권 진입이 늦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효성 안전성 인정했지만…" 퍼제타 병용 급여 진입에만 4년 걸려 한편 항암제 병용 급여가 지체된다는 지적은 최근 얘기만은 아니다. 4년이 넘는 시간을 공회전하다 급여권에 진입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약 퍼제타(퍼투주맙) 3제요법도 대표적 사례. 허셉틴(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퍼제타 3제요법은,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 항 HER2 치료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유방암 환자에서 1차 치료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 및 도세탁셀과 병용투여로 2013년 첫 허가를 받았었다. 임상전문가, 환자 등의 요구가 빗발쳤지만 병용 급여 진입은 말그대로 길었다. '명백한 임상적 유용성 개선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퍼제타를 제외한 허셉틴과 도세탁셀에 부분 급여를 인정하는데 까지 3년여의 시간이 걸린 것이다. 그러다 1년 반이 지난 작년 6월에서야 해당 3제요법은 퍼제타가 위험분담제(RSA) 계약을 맺으며 처방권에 진입하게 됐다. 치료적 대안이 없던 환자가 해당 병용 전략을 급여 처방받는데 까지 총 4년여의 기간이 지체된 셈이다.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회장(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은 "(신규 항암제들 관련) 적응증의 범위가 계속해서 늘어가는 상황에서 급여의 범위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제기된다"며 "중증 질환의 보장성 강화와 관련해 신규 등재 못지 않게 최신 항암제들의 병용전략이 확대되면서 급여 기준에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2018-10-05 06:00:27제약·바이오

폐암 면역항암제 1차약 임상 격돌 "탈출구 찾았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비소세포폐암 1차약 임상을 동시에 내놓은 면역항암제 시장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키트루다는 '알림타'와의 병용전략으로 'PD-L1 발현율'에 어느정도 족쇄를 풀었고, 옵디보+여보이 단짝 조합은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TMB'를 예고한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들 PD-1 계열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두 품목은 병용요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폐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KEYNOTE-189(키트루다)' 'CheckMate-227(옵디보)'. 비소세포폐암에 1차옵션으로 가능성을 평가한 이들 최종 임상 결과가 맞붙은 곳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18년 연례학술대회 자리였다. ▲옵디보 "사망 감소 42%" 새 바이오마커로 떠오른 TMB= 옵디보(니볼루맙)와 CTLA-4 계열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1차옵션으로 기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사망이나 악화 위험을 42% 줄였다. 이러한 효과는 이들 면역항암제의 바이오마커로 지목된 PD-L1 발현율에 관계 없이 '종양 유전자변이 부담(tumour mutation burden, 이하 TMB)'이 높은 이들이었다는 대목이다. 추가 분석 결과, 전체 생존기간(OS) 개선 효과는 전반적으로 TMB가 높은 폐암 환자(10mut/Mb)에서 보고됐다는 것. 이들에서 옵디보 병용요법의 치료 혜택은 43%로, 항암화학요법군 13%에 비해 크게 앞섰다. 또 해당 병용카드가, '편평' 및 '비편평 상피세포' 유형 비소세포폐암 모두에 효과적이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2500여명의 비편평 및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참여한 옵디보 병용 임상에는 학회 발표에 앞서 지난 2월 일부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여기서도 PD-L1 발현율 1% 이상과, 미만인 환자로 구분해 옵디보 병용요법을 비교한 결과 주요 잣대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약물 치료에 지속 반응을 보인 환자군의 분포도 치료 1년차까지 옵디보군 68%, 항암화학요법군 25%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키트루다 "사망 감소 51%" 무색해진 PD-L1 발현율= 같은 날 공개된 키트루다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병용카드를 저울질한 'KEYNOTE-189' 임상 역시, 절반을 웃도는 사망 위험 개선 효과를 내세웠다. 전이성 비변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OS 개선 혜택에 더해, 항암화학요법과 비교시 사망 위험을 51% 줄인 것이다. 지난 1월 보고된 해당 임상의 톱라인 결과에선 이미 OS 및 PFS 개선 지표를 모두 확인한 바 있다. 관건은 키트루다에 바이오마커로 'PD-L1 발현율' 진단이 중요한 상황에서, 발현율에 상관없는 진행성 혹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616명이 등록됐다는 점이다. 지금껏 공개된 임상 자료에 의하면, PD-L1이 고발현된 환자에서 키트루다 특유의 치료 혜택이 강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고발현군에선 사망 위험이 58% 줄었으나, 저발현군에서는 사망 위험이 45%, 발현되지 않은 환자에선 41%로 치료 혜택이 점차 감소한 이유다. 그런데, 키트루다는 이번 알림타와의 병용임상에서 PD-L1 발현율에 관계 없이 50% 이상의 치료 혜택을 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는 판단이다. 종양학회 관계자는 "이번 병용 결과 데이터를 보면 PD-L1이 음성이거나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도 다수 포함됐다. 향후 비소세포폐암에 1차약으로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작년 키트루다와 알림타, 카보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미국FDA로 부터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1차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여기엔 KEYNOTE-021 임상의 코호트 분석 데이터가 근거자료로 활용된 가운데, 이번 병용 결과에 따라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해당 병용임상이 공개된 16일, '옵디보+여보이' 병용카드는 신장암에 1차 치료제로 FDA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 여기엔 3상임상인 'CheckMate-214' 결과를 근거로 했으며, 현재 1차약제로 쓰이는 화이자 수텐(수니티닙)과 임상적 유용성을 비교한 것도 관건이다. 이에 따르면, 옵디보 여보이 병용조합은 PD-L1 발현율에 상관없이 수텐과의 비교에서 OS 및 객관적 반응률 개선 혜택을 보였다.
2018-04-18 06:00:49제약·바이오

키트루다vs옵디보 "폐암 1차약 병용 승부 가른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폐암 1차약 최종 임상 결과를 놓고 맞붙는다.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옵디보(니볼루맙)간 처방권 경쟁이 극화되는 가운데, 향후 1차약 병용전략에 승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이번 임상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폐암약 2차 옵션으로 급여권에 진입한 이들 면역항암제 임상 경쟁은, 16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18년 연례학술대회 '폐암 면역항암제 병용치료 세션(Immunotherapy Combinations: The New Frontier in Lung Cancer)'에서 베일을 벗는다. 두 품목 모두 동일한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여타 암종 대비 시장 규모가 큰 비소세포폐암 분야에 병용 1차약 임상의 세부 결과를 각각 내놓는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이번 세부 결과 발표 이후 면역항암제 2종의 1차약 경쟁을 비롯 향후 처방 패턴에 까지 적잖은 영향이 관측된다는 점이다. 항암화학요법이나 표적항암제 치료 여부에 상관없이 1차 옵션으로 우선 처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수 조원이 걸린 폐암약 시장 주도권 잡기에 사활을 건 모양새로 풀이된다. 더욱이 키트루다가 국내 식약처 허가사항을 토대로, 최근 'PD-L1 발현율(TPS)'이 50% 이상인 국내 폐암 환자에 1차약 급여 확대가 논의 중인 상태라 이번 임상 데이터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 종양학회 관계자는 "선발 품목인 키트루다나 옵디보에 바이오마커로 설정된 PD-L1 발현율이 서로 다르게 설정, 허가된 상황에서 이번 학회에 발표될 임상결과에 따라 향후 임상 데이터 논의나 병용 처방 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면역항암제 등장 이후 폐암 치료 영역에 큰 변화가 없던 NCCN 가이드라인 마저도, 작년 한해 10회 이상의 임상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며 "급변하는 치료 패러다임에 아직 사용기간이 짧은 만큼 면역항암제별 임상효과를 고려해 최적의 환자에 처방될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폐암 1차약 임상 경쟁 핫이슈, 키트루다vs옵디보 병용카드 최종 결과는? AACR 학회기간 병용치료 세션에 공개되는 2건의 주요 임상은, 키트루다와 옵디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1차약)을 다뤘다. MSD 키트루다는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 등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한 'Keynote-189' 임상을, BMS제약은 옵디보와 자사 CTLA4 계열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를 함께 쓰는 'CheckMate-227' 임상을 선보이는 것. 올해초 Keynote-189 임상의 결과(중간분석 톱라인 데이터)의 일부가 공개되기는 했지만, 구체적 내용까지는 언급되지 않았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키트루다의 임상은 그동안 바이오마커로 설정한 'PD-L1 발현'과 무관하게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가 없으면서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옵디보의 경우엔, 과거 단독요법(발현율 1% 이상)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약 도전에 일부 차질을 빚었던 터라 이번 병용 1차약 임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미 해당 병용조합은 지난달 전이성 대장암에도 미국FDA 우선심사검토 대상 약물로 지정받으면서, 오는 7월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옵디보가 실패한 임상에, 키트루다가 최근 PD-L1 발현율 1% 이상인 폐암 환자에 1차 단독요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았다"며 "해당 폐암 환자에서 1차 단독요법으로 전체생존 기간 개선 효과를 보인 첫 무작위 3상임상인 만큼, 후발품목인 아테졸리주맙이나 더발루맙 등에도 경쟁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주일 앞서 키트루다의 단독요법 3상임상(KEYNOTE-042) 중간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해당 임상에는 편평 및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이들로, 기존 백금 기반 화학요법 대비 OS 개선을 입증했다. 다만 2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2018-04-16 06:00:50제약·바이오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